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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조선일보] 미수습 6·25영웅 12만1723명,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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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 6·25영웅 12만1723명,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로 추모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
보훈부, 6·25 75주년 맞아 배포

양지호 기자 2025.06.05.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


올해로 6·25전쟁 75주년을 맞지만 아직도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참전 용사는 12만1723명(지난해 12월 기준)에 달한다.

보훈부는 이들을 끝까지 기억하며, 이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12만1723개의 태극기 배지를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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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는 이날 ‘끝까지 찾아야 할 121723 태극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태극기 배지에는 1번부터 12만1723번까지 고유번호가 부여돼 이들이 모두 가족 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배지가 담긴 박스는 참전 용사 유골함에 태극기를 도포한 형상으로 디자인했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특히 이번 태극기 배지는 국산 자주포 K9 제작에 쓰이고 남은 철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한화는 “자주국방과 K방산을 상징하는 ‘자유 수호의 철’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다 전장에 묻힌 6·25 호국 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보훈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 주요 보훈 행사 현장에서 이렇게 만든 태극기 배지 12만1723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국립서울현충원 현충일 행사(6일), 서울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6~7일 서울 올림픽공원) 등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 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국민께서 끝까지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다짐과 의지를 담아 일상 속에서 보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유족들께 진심 어린 마음이 닿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K9 자주포의 철을 재활용한 태극기 배지를 통해 사업보국의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 통합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훈부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한화, 네이버 해피빈, (사)한국보훈진흥회 등 민·관이 협업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기사출처]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5/06/05/4BZZ6SVJWRBOZBWUHGLPMBKF7U/